공공데이터포털

소하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행정목록을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 재난안전 관리체계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정책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2만 개에 달하는 소하천이 존재하며, 이는 총연장 약 5만km 이상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입니다.
이 중 상당수가 미정비 상태이거나, 과거에 정비되었더라도 유지·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러한 실태 속에서 소하천 정비 및 관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종합적인 데이터의 수집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우선, 정비의 우선순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단순히 지역민의 민원이나 지자체의 주관적인 판단만으로 정비 대상지를 선정할 경우, 실질적인 위험지역이 방치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 하천의 제방 상태, 유로의 단면 등을 수치화하고 종합하면 정비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으며, 이는 예산을 투입하는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재해 예방과 대응 측면에서도 소하천 데이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같은 재해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미정비 소하천의 범람은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인명 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소하천의 정보가 데이터로 관리되어 있다면, 호우경보 시 선제적 대피계획을 수립하거나 통제계획을 시행하는 데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